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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커 마운트 -> 알파 마운트 개조. rokkor 2 alpha.

2009/02/03

2007년 3월 작성글을 블로그 이전과 함께 옮겨옴.


막 굴려 쓴 번들, 시세를 알아보니 UV 없으면 3만원 정도입니다.

따라서 부셔서 마운트만 건져내고 로커렌즈랑 합체하기로 하였습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로커렌즈 뒷 마운트 부분을 분해하여 금속 마운트 걸쇠 부분을 제거하고, 다시 조립합니다.
조립후 조리개 연결핀 튀어 나온 놈을 니퍼등으로 잘라냅니다.

번들렌즈 쪽은 걍 마구 나사를 풀어 분해 후 마운트 부분만 씁니다.
로커렌즈 마운트 부를 샌드페이퍼로 갈아내서 편편하게 만들고요.
번들렌즈쪽도 샌드페이퍼로 갈아냅니다. 무한대 핀이 맞을 때까지 계속 갑니다.
너무 많이 갈리면 무한대에서 넘어갑니다 -> 이는 상관이 없습니다.
허나 너무 조금 갈면 무한대에 이르지 못하니 주의하세요.
이렇게 갈아낸 후 에폭시로 붙이십시오.
동네 대형 마트에 가면 있습니다.

대상이 된 렌즈는 다음 로커 135 / 3.5 입니다. 49파이고요 50 / 1.7 렌즈와 필터 호환 되지요.
단렌즈에 49파이라 진짜 가볍습니다.

pic pic

미놀타 5D에 단 모습입니다. 내장후드를 뽑으면 저렇게 됩니다.
저 5D는 맥주에 빠져서 사망한 저의 5D 1호입니다. 현재는 실버 바디 2호째 보유중입니다.

테스트 샷입니다. 로커를 끼우면 항상 언더 노출이기에 +1 노출입니다.
실외로 가면 정상노출에 근접합니다.

pic F3.5

pic F5.6

pic F11

필름기에서는 135mm면 인물과 소리치면 대화가 되는 수준이고요.
인물도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는 수준이 됩니다.
이걸 디지탈에 끼웠으니 205mm 정도가 되네요. 약간 멀긴합니다.

로커 렌즈는 약간 물빠진 색감이 나오긴 합니다만 그 묘한 색감에 매력이 있습니다.
이 렌즈는 50mm 나 몇몇 유명한 렌즈에 비해서 선예도가 좋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135mm 에서는 사실 135 / 2.8 이 유명하죠.
얘는 싼맛에 산 렌즈입니다.
렌즈 포치랑 UV 합쳐서 7만원에 줏어왔네요.

스플릿 달린 필카에서도 허구헌날 핀 나갔는데 앞으로 얼마나 건질지는 노력을 해 봐야겠네요.

2017년 12월 현재 글 복원 후기

현재는 폰카만 씁니다...
아니, 그 보다는 사진을 안 찍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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